현 정부에는 재수회 소속 ‘실세’가 적지 않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조윤제 주미대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이다.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자문위원도 수시로 모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수회는 지금도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모이고 있다”며 “재수회 소속 일부 인사들은 가끔씩 비공식적으로 청와대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각종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자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박성진 psjin@donga.com·홍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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