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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정부 “최악의 상황 대비”
뉴스1
업데이트
2019-05-31 08:29
2019년 5월 31일 08시 29분
입력
2019-05-31 08:28
2019년 5월 31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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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긴급 상황회의 열고 대응 당부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상황실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북한에 유입됨에 따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서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31일 세종 청사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이 OIE(세계동물보건기구)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알려왔다”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방역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OIE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건수는 1건으로 이달 23일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서 신고돼 25일 확정 판정을 받았다.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농장 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폐사하고, 22마리는 살처분이 이뤄졌다.
이 차관은 “방역당국이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능성을 두고 준비를 해 왔다”며 “이미 접경지역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앞서 접경 지역 10개 시군의 350개 농가에 전담관을 지정해 월 1회 현장점검과 주 1회 전화예찰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강원지역에 야생멧돼지 혈청예찰 물량을 다른 지역에 비해 2배 가가이 늘리고 사전에 포획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
이 차관은 “긴급점검회의을 통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예방대책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서도 회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 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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