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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신환 “이인영·나경원, 6월 국회 위해 조건없이 만나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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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1 10:20
2019년 5월 31일 10시 20분
입력
2019-05-31 10:20
2019년 5월 31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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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이라도 만나 국회 파행 종지부 찍자"
"여당이 포용력 발휘할 때, 단독 국회 주장 유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1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을 조건 없이 개최하자”라고 공식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된 국회 정상화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6월 임시국회만큼은 개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결위 임기가 지난 29일로 끝나서 예결특위를 새로 구성해야 하는 등 준비할 일이 많다”라며 “형식은 구애받지 말고 오늘 중이라도 만나서 지긋지긋한 국회 파행의 종지부를 찍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지금은 국정 운영을 책임질 정부여당이 포용력을 발휘할 때”라며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질 때 야당을 향해 강성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정상화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단독 국회 소집 주장이 나오는 것은 몹시 유감”이라며 “교섭단체 대표 회담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국회 정상화에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3인터넷은행이 무산된 데 대해선 “정부여당이 문재인 정부의 재벌 개혁 의지를 의심하게 하는 황당한 주장 중”이라며 “대주주 적격성을 완화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 권한을 축소하는 반 개혁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은산분리 완화라는 비판을 감수하며 인터넷 전문은행법이 통과됐는데 정부여당은 이 기준을 또 완화하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 평가 대신 정부 입김 강화하자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며 “제2의 론스타 사태를 부르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번 사업자 선정은 신기술을 갖춘 ICT(정보통신기술)기업들이 기존 인터넷 뱅킹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유인책을 제공하지 못하며 애당초 흥행 참패가 예고된 일”이라며 “규제 강화 방안을 강구하는 게 상식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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