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긍·부정 모두 45%…민주 39% 한국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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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1일 10시 20분


지지 정당 민주당 39%·한국당 22%·정의당 7% 등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2019년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2019년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45%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28~30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5%로 지난주보다 1%p 상승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으며 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은 6%로 집계됐다.

갤럽은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반년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30대가 61%(부정률 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57%(34%), 20대 43%(39%), 50대 40%(54%), 60대 이상 30%(62%)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0%, 부정 59%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449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1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교 잘함’(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6%) ‘전 정권보다 낫다’·‘전반적으로 잘한다’·‘복지 확대’(이상 4%) ‘서민 위한 노력’·‘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소통 잘한다’·‘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 448명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북핵/안보’·‘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인사(人事) 문제’·‘최저임금 인상’(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2%, 정의당 7%,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등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3%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2%p씩, 바른미래당은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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