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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황교안은 노무현이 아냐…종로 대신 비례대표 출마할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31 11:15
2019년 5월 31일 11시 15분
입력
2019-05-31 11:13
2019년 5월 31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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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출마해서 낙선하면 대선 후보 어려워"
"전국 선거 지휘 위해 비례 나갈 구실 만드는 것"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내년 총선 종로 출마설에 대해 “황교안은 노무현이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원에 출마해서 낙선할 경우 대통령 후보가 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9일 한 언론인터뷰를 통해 “당이 필요로 한다면 아무리 무거운 십자가라도 지는 게 맞다”면서 종로 출마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박 의원은 “황 대표가 당에서 원하면 나갈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당에서 원하면 비례대표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함의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가 볼 때는 황 대표가 지난 보궐 선거 때 창원성산에 출마하라고 당에서 권했지만 안 나가고 오히려 원룸을 얻어서 지원하다가 거기에서 패배하지 않았냐”면서 “국회의원에 출마해서 낙선하면 대통령 후보가 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교안은 노무현이 아니다. 비례대표로 당에서 추대하면 전국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 비례대표로 나간다는 구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해석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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