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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北 돼지열병 발병, 연락사무소 통해 대북협의”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31 11:41
2019년 5월 31일 11시 41분
입력
2019-05-31 11:40
2019년 5월 31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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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강도 한 협동농장 확진 판정… 내달 1일 남북접경지역 차단 방역
통일부는 31일 북한 자강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것과 관련해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협력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만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 협의에 착수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또 “북측과 협의가 진행되는 대로 구체적인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며 “세부 협력방안은 구체화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측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협력 의사를 타진했으나, 이에 대해 북측은 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공식 보고했다. 지난 25일 자강도의 한 협동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북한 당국은 자체적으로 이동제한 및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OIE 측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북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남북 접경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섰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남북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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