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본대사, 조세영 외교차관에 ‘헝가리 사고 위로전’ 전달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31일 17시 09분


韓 헝가리 유람선 사고, 日 흉기 난동사건에 각각 위로 표명
"수입 수산물 검사 강화, 한국산 차별조치 되지 않도록" 당부

외교부는 31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앞으로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대한 위로전을 전달하고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오전 취임 인사차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조세영 외교부 차관과 40분 간 면담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또 한일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도 지난 30일 한국인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한국 정부에 대한 위로의 뜻을 담아 남관표 주일대사 앞으로 위로전을 보냈다.

조 차관은 일본 가와사키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 난동사건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지난 28일 오전 흉기를 든 남성이 초등학생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우리 정부는 사고 당일 남 대사 명의로 고노 외무상에게 위로전을 전달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현했다.

조 차관은 아울러 일본 정부의 수입 수산물 검사 강화가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위장된 차별 조치가 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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