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경욱 ‘골든타임 3분’ 발언…대변인까지 민심 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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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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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부끄러운 과거에서 한 치도 못 벗어나…사과해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News1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2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골든타임 3분’ 발언과 관련해 “한국당이 연이은 망언과 실언으로 국민께 고통과 상처를 주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당의 대변인까지 국민의 마음을 헤집고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헝가리 유람선 참사로 온 나라가 비탄에 빠진 가운데,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이 ‘골든타임은 3분’이라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정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민 대변인은 온 국민이 애통한 마음으로 헝가리 유람선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가”라며 “모든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 전원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오실 때까지, 매분 매초가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의 무능한 대처 못지않게 국민께 상처가 된 것은, 국민의 비통한 마음과는 한참 동떨어진 정권의 태도였다. 어째서 부끄러운 과거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국당과 민경욱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사과하고, 모든 분의 무사귀환을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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