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돼지열병 차단 협력의사에 추가 답변 없어”

지난달 31일 “검토 후 알려주겠다” 답변 후 잠잠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통일부는 3일 북한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 우리측의 남북협력 의사에 북측이 추가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직까지 특별한 답변을 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부터 남북연락대표 간 접촉이라든지, 실무급 접촉이 이루어지는 만큼 새롭게 알려드릴 내용이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 협력 의사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협의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고 북측은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에 관련 입장을 알려주겠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이 대변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사안이 발생한 경우 각 (남북) 출입사무소에 파견된 관계기관 인원과 장비를 보강해 철저한 인원과 차량 소독·검색, 그리고 인원 출입에 대한 신변 보호 문제 등을 더 강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 시기와 관련해선 남북간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