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등 신변이상설…한미정보당국 놓칠 수 없을것"
"한국당 제외 공조하는 당끼리라도 단독 국회 열어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신변과 관련, “과로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분위기가 나쁜데 좀 조용히 보내는 게 좋지 않느냐(고 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후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아 근신설이 돌고 있다.
박 의원은 “김 부부장은 제가 확인한 바로는 지금 (하노이 회담이) 성공한 것도 아닌데 모습을 드러내기에는 그렇고 약간 피로하다고 해 전면에 나서고 있지 않은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고 백두혈통이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김 부부장 대신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동행한 것을 두고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현송월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는 건 인민들에게 공연을 해서 격려하는 일을 맡기 때문”이라며 “현재 북한 분위기가 경제는 물론 여러가지로 침체됐다. 그래서 김 위원장이 자강도 등을 현지시찰하며 인민들의 위로 공연이 잡혀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최근 일부 매체에서는 김 위원장이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수용소로 보내고, 김혁철 대미특별대표는 처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과거에도 그랬지만 북한에서는 항상 실각설 등이 보도되면 가만히 있다가 이번에 김영철처럼 언론에 노출을 시켰다”며 “우리는 정부, 특히 미국과 한미 간에 그런 정보는 철저히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 발표를 믿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영철이 노역에 처했고 김혁철, 특히 김여정 신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이건 아주 굉장히 큰 변화”라며 “그런 것을 한미 정보당국이 놓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국회정상화와 관련, “자유한국당이 몇 달간 국회를 공전시키면 단독 국회라도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며 “오늘까지도 합의 처리되지 않으면 공조하는 당끼리 단독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2019-06-03 17:45:39
많이 노쇠했구나
2019-06-03 16:41:06
김여정의 대변인인가?
2019-06-03 22:06:44
원조 종북좌빨이라 그런지 죽지도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