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직무 긍·부정률 모두 46%…1%p씩 상승
한국갤럽 여론조사…“긍·부정률 40%대 7개월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하며 2주 연속 긍·부정률이 동률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도 46%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9%로 집계됐다. 갤럽은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7개월째 접어든다”고 설명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71%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률 28%, 부정률 56%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연령별 긍정률은 30대 63%(부정률 31%)로 가장 높았고 40대 54%(41%), 50대 47%(48%), 20대 43%(44%), 60대이상 30%(5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4%), 대전·세종·충청(49%), 서울(48%), 인천·경기(47%), 부산·울산·경남(35%), 대구·경북(28%) 순으로 긍정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5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12%)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7%), ‘서민을 위한 노력’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 ‘안전·사건사고 대처’(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 458명은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같은 3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상승한 23%, 정의당은 8%,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상승한 6%, 민주평화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7%,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0%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