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8일간의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간) 첫 번째 방문국인 핀란드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의 반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공항으로 영접을 나온 쿨무니 경제장관과 에로 수오미넨 주한핀란드 대사 부부 등 핀란드측 인사들을 비롯해 우리측 강경화 외교부장관, 장근호 주핀란드대사대리 등으로부터 환영 인사를 받은 뒤 악수를 나누고 숙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10일 오전 대통령궁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내외 주최 공식환영식과 환영리셉션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한-핀란드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개최해 양국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명하면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협정·양해각서 체결식에 임석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양국은 우리 스타트업 사업현지화 등 지원을 위한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설치 등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와 양국 간 인적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 개설, 핀란드 인재영입 프로그램인 ‘탤런트 부스트’(Talent Boost)를 연계한 청년인재 교류사업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얀 바빠부오리 헬싱키 시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 후 파울라 리시코 핀란드 의회의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유럽 최대 첨단 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혁신단지를 시찰한다. 이날 저녁에는 니니스퇴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1일에는 지난 6일 취임한 안티 린네 신임 핀란드 총리와 회담을 한다.
이어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핀란드 저명 원로지도자들과의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고 두 번째 국빈방문국인 노르웨이로 이동해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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