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10일 의원 워크숍 진행…집안싸움 또 벌어지나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0일 09시 13분


주된 안건은 '혁신위 구성'…당권파·비당권파 논쟁 예상

‘혁신위원회’ 구성을 두고 또 다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오늘 워크숍을 진행한다. 그동안 당내 분열을 야기했던 모든 현안이 다뤄지는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바른미래당은 1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국회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다고 밝혔다.

김대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30여분동안 경제 관련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약 70분에 걸쳐 경제 등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및 논의가 이어진다.

약 120분간 자유토론 및 마무리발언의 시간도 준비됐다. 이 때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 당시 사보임 논란과 보궐선거 책임론, 손학규 대표의 퇴진, 원내대표 경선,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윤리위원회 징계절차, 여론조사 조작가능성, 막말 논란 등 그동안 내홍을 일으킨 다양한 당내 현안이 모두 논의될 전망이다.

가장 주된 안건은 혁신위원회 구성으로 예상된다. 혁신위 구성을 두고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 뒤 처음으로 갖는 토론의 장이기 때문이다. 혁신위 구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있는 만큼 오늘 워크숍에서는 혁신위 구성 의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에 인선과 권한을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 다시 내전을 반복할 수도 있다.

손학규 대표가 당 내분을 수습할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바른정당계와 안철수계는 ‘정병국 전권 혁신위’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의원총회에서 이혜훈·이찬열 의원 사이 날선 공방이 오간 것은 물론 막말 논란까지 이어진 만큼, 이날 공방이 자칫 격해지면서 당내 분란만 확인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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