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양정철, 제대로 일해…‘3철’, 의미없고 식상해”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0일 11시 56분


“조국·이호철 총선 출마가능성 낮아”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최근 ‘광폭 행보’를 둔 논란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정치적으로 해석해 그렇지만, (양 원장이) 제대로 된 정책을, 일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당의 중장기적 정책을 책임지는 민주연구원 입장에서는 예산·정책 협의 대상인 광역자치단체와 여러 가지 정책협약을 하는 게 필요하다”며 “양 원장이 광역자치단체장을 만나는 게 문제가 아니고 광역자치단체와 민주연구원이 정책협약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른바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한 명으로 불리며 최근 회자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저는 별로 맞지 않고 좀 식상하다”며 “참여정부에서 일하고, 문재인 정부 탄생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는 것에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지만, 지금은 의미가 많이 없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차출설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정계 복귀설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 그는 “이호철 전 수석은 현실정치에 다시 돌아와서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본인이 늘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했고 20년 이상 그 이야기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조국 수석에 대해서는 “본인이 얼마나 의지를 가졌는지가 중요한데, 본인이 절대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다”며 “현재까지는 별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총선 역할론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 의원은 “(김 지사가)재판과 경남도정에 충실해야 하고, 충실하고 있다”며 “지금 총선의 역할이나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기대 가능성도 낮고, 타당한가의 의미에서도 별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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