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 하는 국회의원 세비 반납에 찬성 80.8%·반대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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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0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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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20대 제외하고 ‘매우 찬성’ 과반 넘어

(사진제공=리얼미터) © 뉴스1
(사진제공=리얼미터) © 뉴스1
국민 10명 중 8명은 국회의원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7일 국회의원의 세비를 반납시키고 일한 만큼 수당을 주는 ‘일하는 국회법’에 대해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최근 장기화한 국회 파행, 저조한 법안 처리 실적의 책임론이 부각되며, 국회의원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시키고 일한 만큼 수당 등을 지급하게 하는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을 만들자는 의견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은 80.8%(매우 찬성 57,0%, 찬성하는 편 23.8%) , ‘반대’는 10.9%(매우 반대 4.1%, 반대하는 편 6.8%), ‘모름·무응답’은 8.3%였다.

리얼미터는 모든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 지역, 연령에서 ‘일하는 국회법’ 찬성 여론이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매우 찬성’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38.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47.9%), 20대(45.9%)를 제외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이 100% 찬성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0%), 무당층(83.4%), 바른미래당 지지층(72.9%), 한국당 지지층(69.9%) 순으로 찬성 응답률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85.0%, 중도층이 83.7%, 보수층이 76.4%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2.2%가 찬성했고, 50대가 84.6%, 40대가 79.5%, 60대 이상 76.5%, 20대가 73.3%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713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7.0%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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