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마지막 방문국 스웨덴 도착…14일 ‘비핵화’ 의회 연설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4일 04시 34분


수교 60년래 첫 국빈방문…스웨덴 국왕 초청으로 성사
의회 연설서 한반도 비핵화 위한 신뢰 구축 강조할 듯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가르드모온 공군기지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가르드모온 공군기지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노르웨이 베르겐 플레스란 국제공항을 출발해 스웨덴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웨덴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국빈방문이다.

2000년 12월 김대중 대통령과 2009년 7월 이명박 대통령이 공식방문한 바 있으나 국빈방문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 참석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스웨덴 의회의장을 면담하고, 의회에서 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스웨덴 비핵화 사례로 본 한반도 신뢰 구축 방안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중 대통령도 2000년 공식방문 당시 스웨덴 의회에서 연설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최하는 친교 오찬에 참석한 후 유럽 내 대표적인 ICT 클러스터인 시스타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과 5G 기술 시연을 관람한다.

이어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후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앞선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관례에 따라 턱시도를 입을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스타트업, ICT, 바이오헬스, 방산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포용적 협력 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우리 정부의 포용 국가 건설 비전을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톡홀름·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