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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건 대표, 24일 방한할 듯…외교부는 “확정된 바 없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14 15:45
2019년 6월 14일 15시 45분
입력
2019-06-14 15:10
2019년 6월 14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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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먼저 와 트럼프 방한 관련 사전 협의
장기간 방문에 북미 물밑접촉 관측 제기돼
외교부 "한미 간 제반사항 긴밀한 협의 중"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비건 대표의 방한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오는 24일 한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직후인 오는 29일께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대표는 29일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앞두고 주중에 한국을 방문하려는 계획을 오래 전부터 세웠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면서 북미 간 접촉 가능성이 높아지자 방문 일자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가 24일에 방문한다면 트럼프 대통령보다 닷새 앞서 한국에 머무르게 된다. 그가 이례적으로 긴 기간 한국에 머물면서 북한과 물밑접촉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비건 대표의 방한과 관련해 확정된 바가 없다”며 “한미 양측 간에는 제반 사항에 관한 긴밀한 협의가 상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비건 대표는 다음주 방미하는 우리 측 북핵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19일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에서 공개연설도 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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