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타협과 양보 절대 없다…국회 등원 말라는 얘기”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7일 11시 12분


의총 모두발언서 “靑 하라는대로 하는 국회는 들러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박더흠 의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조건 추경 처리는 아무나하고 결혼하라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2019.6.17/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박더흠 의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조건 추경 처리는 아무나하고 결혼하라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2019.6.17/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한국당을 제외한 채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 “타협과 양보는 절대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하고 “(한국당이) 국민의 마지막 기대,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것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느냐에 대해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바른미래당이 한국당의 국회 등원을 압박하는 것에 대해선 “여당이 우리보고 국회 들어오라고 시위하고 있는데 국회에 들어오지 말라는 얘기 아닌가”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제시한 것이 경제청문회인데 (민주당은) 정책청문회조차도 정쟁이라며 받지 못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정말 어이가 없다. 청와대가 하라는대로, 시키는대로 하는 국회가 국회인가. 들러리 국회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미국산) 소고기 사태 땐 야당이 청문회하자는데 저희가 국정조사로 통 크게 받기도 했는데 그런 사건도 아니고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민생을 살릴 수 있을지 소득주도성장정책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자는 것도 안 하는 여당”이라고 비판했다.

추경에 대해서는 “경제실패를 추경으로 땜질하겠다는 것이 이번 추경”이라며 “추경을 하면 3조6000억원이 또 단기일자리(자금으로) 또 들어간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를 열기만 하면 무엇이 되겠는가. 민생추경·경제추경이 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경제의 종합검진을 위해 경제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거듭 경제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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