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황교안 6년전 ‘국정원 수사’ 악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8일 03시 00분


[검찰총장 윤석열 지명]
윤석열, 당시 수사맡아 국감 답변서 “황교안 법무, 외압 무관치 않다고 생각”

정치권에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악연이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윤 후보자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던 2013년 황 대표는 법무부 장관이었다.

윤 후보자는 2013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과도 관계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외압 때문에 수사와 공소를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나”라는 질문에 윤 후보자는 “수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돼 왔던 것”이라고 했다.

당시 황 대표는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검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검찰총장#윤석열 후보자#자유한국당 황교안#국정원 댓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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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추천 많은 댓글

  • 2019-06-18 09:03:34

    정의 정의 하지만 정의가 정치와 야합하여 잘못 나가면 흉기로 변한다 권력을 가진자는 덕이있어야 하는데 요사이권력가진자들 보면 섬뜻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가? 요즈음

  • 2019-06-18 08:33:50

    재도 탈탈 털어보면 구린게 저놈한테 털린사람들 보다 열배 백배는 더 나올거다..기대해도 좋다.. 재도 한 인간인 이상.. 밥은 먹고 똥은 싸고 다니겠지.. 평생 상한밥 한번 안 먹었겠다.. 그러다 설사도 몇번 났을거고..

  • 2019-06-18 08:04:03

    정권의 너무나도 속보이는 인사 보스의 최우선 과제는 내부조직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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