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김정은, 하노이회담 직후 회한의 눈물 흘렸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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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4일 13시 37분


김종대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
김종대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하노이 회담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눈물까지 흘렸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위원장이) ‘인민들이 굶주리고 있을 때 나는 경치 좋은 곳에 여행이나 가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라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북한 쪽에서 흘리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의원은 현재 미국 상황에 대해 “흥미로운 것은 미국 민주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막후 대화도 있었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정책에 대해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자문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를 반대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단계적이고 유연하게 접근하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하고, 민주당 주도로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미 하원 결의안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최근 유연한 대북 접근을 표방하면서 그동안 주장하던 일괄 타결론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방한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수 있다는 일본 언론의 관측에 대해선 “너무 과도한 보도”라며 “전례도 없고 경호상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홍익표·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 등과 함께 미국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김 의원은 워싱턴의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에서 열린 북핵 전략대화에 패널로 참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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