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시정연설 강행…한국당 끝내 불참 ‘반쪽 본회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4일 18시 30분


여야 합의 2시간 만에 무효화…文의장, 본회의 개의 결정
6월국회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한달 간 진행키로 가결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24일 오후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앞서 여야 3당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이날 국회정상화에 합의했으나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합의안에 대한 추인이 불발되면서 2시간 만에 합의가 무효화됐다.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결국 오후 5시37분께 본회의를 열었고,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채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이 총리는 시정연설에서 “추경안 처리가 더 늦어지거나 무산된다면 경제가 더 나빠지고 국민의 고통이 더 커지며 복지 수요가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안 처리가 많이 늦어져서 아쉽다. 심의와 처리가 더는 지연되지 말아야 한다”면서 “늦어도 7월부터는 추경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회가 신속히 심의하고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했다.

문 의장은 이 총리의 연설이 끝난 뒤 6월 국회를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 간 일정으로 진행한다는 안건을 가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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