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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원순 “조원진 월급을 가압류할 생각”…무슨 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26 11:17
2019년 6월 26일 11시 17분
입력
2019-06-26 11:10
2019년 6월 26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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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서울 광화문에 설치한 천막 수가 더 늘어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천막 철거에 들어간 비용을 끝까지 받아내겠다”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천막 철거를 위한) 대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한 2억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라며 “조원진 대표의 월급을 우리가 가압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천막을 철거하는 동안 (우리공화당 측 인사들이) 폭력을 행사했다”라며 “일일이 특정해서 다 형사 고발을 할 예정이다. 이는 특수공무방해치상죄”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47일간 설치했던 천막을 지난 25일 새벽 강제 철거했다. 천막 2동과 그늘막 1동을 철거하기 위한 행정대집행에 서울시 직원 570명과 용역업체 직원 400명, 소방 인력 83명, 경찰 24개 중대 1500명이 투입됐다.
철거가 시작되자 공화당 당원과 지지자 약 400명은 팔짱을 끼고 천막 앞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양측의 몸싸움이 이어졌고 42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역업체 직원 1명과 공화당 지지자 2명을 각각 특수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우리공화당은 이날 낮 12시 반경부터 오후 4시경까지 원래 천막이 있던 곳에 천막과 그늘막 등 6동을 다시 설치했다. 서울시는 행정대집행 비용 약 2억 원과 광장 무단 사용료 220만 원을 우리공화당에 청구할 방침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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