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청와대가 오는 28일부터 1박2일 간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 간 약식 회담을 할 의향이 있다고 거듭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일본 측에서 약식 회담을 하자고 하면 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으로선 그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중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전하면서도 약식 회담과 관련해선 “늘상 얘기하고 있지만 우리로선 만날 의향이 있다. 일본이 G20 정상회의 때 ‘아무래도 만나야겠다’고 요청할 수는 있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역시 전날(26일) 배포한 ‘연합뉴스 및 AFP·AP·교도통신·로이터·타스·신화통신과의 합동 서면인터뷰’ 답변을 통해 한일 정상간 회담 개최 의지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두 정상 간의 협의에 대해 나는 언제든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G20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일본에 달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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