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도 한국당 돌아온다고 패배자라 생각 안 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장외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민 누구도 한국당이 돌아온다고 패배자라 생각 안 한다”며 “(국회에 등원하면) 공존 정치를 향한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저부터 환영하겠다”고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에 선택의 시간이 왔다. 여야3당 원내대표 간 합의 정신에 근거해 정상화의 길로 복귀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대결 갈등의 막다른 골목을 선택할 것인지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생을 저버린 태업은 더는 국민에게 용납될 수 없다. 서둘러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의결하도록 협조해야 한다”며 “오죽하면 한국당 의원들까지 조건없이 등원하자고 하나”고 강조했다.
또 “유일한 해법은 합의정신에 따라 조건없이 복귀하는 것”이라며 “당리당략에 빠져 민생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침대에서 헤드폰을 끼고 울리는 소리를 듣는 것이 민생의 전부 아니란 걸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28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선임을 추진하겠다. 진심으로 한국당과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며 “다음 주 교섭단체 연설과 대정부 질문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 그때도 우리는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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