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정개·사개특위 연장 잠정 합의…한국당 추인 관건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8일 10시 54분


“내용적으로 많은 부분 접근…한국당 의총 후 공식발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오른 선거제·검찰개혁법을 논의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연장을 의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특위 연장 문제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의 원 포인트 합의안을 도출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위 연장에 합의해 주는 대신 현재 민주당 몫인 사개특위 위원장 자리를 한국당에 준다는 중재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추인을 시도한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사개특위와 관련한) 위원장과 위원 정수 조정에 대해서 우리의 요구를 일부 받아줬다”며 “아직 명확하게 (사개특위) 위원장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3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의총 결과를 본 뒤 오후 1시께 다시 회동을 갖고 이날 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본회의는 이후 2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 원내대표는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에 특위 연장 문제를 오늘 안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생각과 의지가 있었다. 내용적으로는 많은 부분에서 접근이 가능해졌다”며 “구체적인 사항들은 한국당 의총 이후에 다시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만나서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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