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날치기를 피하려다 크게 다쳤던 한국인 여성이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28일 확인했다.
외교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11시(한국시간 25일 오전 6시)쯤 바르셀로나에서 공무 출장 중 강도 상해로 의식불명 상태였던 우리 국민이 27일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은 사건 접수 직후 담당영사를 병원에 파견 환자 상태 파악 및 치료 관련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왔으며, 카탈루냐 주경찰 및 주정부 측에 신속 철저한 수사를 통한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카탈루냐 주정부 및 경찰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조속한 해결 의지를 밝혔으며, 아다 콜라우 바르셀로나 시장도 트위터를 통해 유가족에 애도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 및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은 사고자 가족과 협의하여 장례절차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현지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AFP통신은 카탈루냐 현지 경찰의 성명을 인용해 “사건은 지난 24일 밤 바르셀로나 해변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피해 여성은 거리를 걷던 중 오토바이 날치기를 피하려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흘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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