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갖고 정개·사개특위 구성 변화에 합의했다. 원내 1, 2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이 정개·사개특위 위원장을 각각 나눠 맡되 민주당이 두 특위 위원장직 중 한 곳을 선점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초 의원총회를 통해 어느 특위 위원장직을 맡을지 결정할 계획이다. 정개특위의 경우 한국당 위원을 1명 더 포함시켜 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하도록 조정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벌어진 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정개특위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왔다. 다만 이번 합의에는 임시국회 의사일정이나 경제원탁회의 개최 여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 절차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박성진 psjin@donga.com·최고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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