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트럼프, 29일 나란히 한국으로…오후 靑 환영만찬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9일 08시 28분


文대통령, G20 3세션 발언…지속가능한 '평화 경제' 역설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후 귀국길…트럼프 맞이
트럼프, 미중 회담 후 방한…오산 공군기지→청와대 찾아

한미 정상이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폐막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뒤 나란히 한국으로 향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방한 첫날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만찬을 함께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 3세션 참석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끝으로 2박3일의 오사카 방문 일정을 마무리 한다.

문 대통령은 앞선 기간 5개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과 2개국 정상과의 약식회담(풀 어사이드·pull aside)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중국·러시아와 정상회담을 갖고 3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구상도 가다듬었다.

세계경제와 무역,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한 2차례의 G20 정상회의 세션 참석을 통해 한국이 중점 추진 중인 ‘혁신적 포용국가’ 기조의 경제 정책을 소개하는 다자외교 일정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 오사카’에서 예정된 G20 정상회의 3세션에 참석한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 아래 열리는 3세션에서 ‘평화 경제’에 관해 역설할 예정이다.

이어 김정숙 여사와 함께 G20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인 해양환경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미·터키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폐막식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안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격려한 뒤 청와대로 들어와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오사카(일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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