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개·정개특위 위원장 선택…"의총 열어 결정"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이르면 2일부터 진행"
"사개특위도 18명→19명으로 정수 조정 예정"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연장과 함께 새롭게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한 여야 간 합의에 대해 “민주당이 1당으로 우선 선택권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29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의원님들 견해가 팽팽히 나뉘어 다음주 초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모아 결정하려 한다. 의총에서 한 번에 안 되면 두세 번이라도 열어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사일정은 큰 틀에서 기존 여야 간 합의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내대표단은 “일부 일정에 일시 등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다음달 1일부터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세부 일정에 대한 여야 협상 및 각 당 대표들의 준비 시간도 필요해 2, 3일 가량 순연돼 빠르면 2일, 늦으면 3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비롯해 한국당 몫인 국토교통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보건복지위 상임위원장 교체 역시 다음주 중 이뤄지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도 시작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원내대표단은 “예결위와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 교체는 한국당 당내 사정으로 대상자를 확정하지 못해 미뤄진 것으로 다음주 중 모든 일정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그동안 한국당이 제기한 다른 쟁점 사항은 많이 해소된 상태”라고 했다.
한국당은 아직 국회사무처에 새롭게 구성해야 할 예결위원 명단조차 제출하지 않았다. 예결위원장직을 두고 기존 위원장인 황영철 의원과 이에 도전하는 의원들 간 경선도 치러야 하는 상태다.
한편 원내대표단은 18명에서 19명으로 증원을 합의한 정개특위와 달리 사개특위는 정수 조정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 “원내대표 간 합의 시 두 특위 모두 18명에서 19명으로 증원하고, 정개특위는 자유한국당 1명, 사개특위는 비교섭단체 1명을 증원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합의문 초안을 만들고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로 사개특위 증원 부분이 빠졌다. 이후 다른 특위 구성 시 사개특위 정수 조정도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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