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정중동 행보…모든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2019.6.27/뉴스1 © News1
북미 정상간 비무장지대(DMZ) 만남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9일 “오늘 정말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침묵을 유지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숙소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 정상의 DMZ 조우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 “아무것도 답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건 대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이 북미 정상의 DMZ 만남에 대해 긍정 입장을 밝히면서도 ‘공식 제의’는 없었다고 한 것과 관련 북측에 공식적으로 제의를 보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했다.
최 제1부상은 이날 오후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 제기를 받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