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조우’ 장소는 판문점 군사분계선”…통일각서 ‘회동’ 가능성
사상 최초로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에서의 북미 정상 간 만남이 확정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평양에서 출발할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와 개성을 경유해 육로로 판문점을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을 경유할지 개성의 별도 장소를 경유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조우’하는 장소는 판문점 군사분계선이라는 것이 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다만 북측이 처음 제안한 장소는 판문점 북측 통일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부터 거듭 북측 지역 방문 가능 의사를 밝혀온 만큼 두 정상이 ‘조우’에 이어 ‘회동’을 진행할 경우 판문적 북측 지역의 회담장인 통일각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5월 26일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도 통일각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3자 회동 여부는 불확실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초대를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세 정상의 대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때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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