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이번주 안에 광화문광장 천막 재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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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일 10시 48분


조원진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사진=뉴스1
조원진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사진=뉴스1
서울시와 ‘천막 갈등’을 벌이고 있는 조원진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2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재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주 내로 (천막을) 설치하겠다”며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조 공동대표는 “지난 2017년 3월 10일 돌아가신 5인 등 총 100여 분의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을 하지 않고서는 후퇴할 수 없다는 게 당원들의 중지”라며 “지도부 회의를 통해 당원들의 뜻을 우리공화당 지도부는 받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우리공화당은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 시위를 하다가 돌아가신 5인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다”며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옆에 ‘3·10 애국열사추모천막’을 설치했다.

현재 우리공화당은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6동을 건너편 청계광장으로 옮겨 설치해 놓은 상태다.

서울시는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광화문 광장에 불법 천막이 재설치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다시 설치하지 못하도록 광화문 광장에 대형화분 80개를 3m 간격으로 설치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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