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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핵화’ 강조한 北 기념주화 눈길…하노이 결렬 후 만든듯
뉴스1
업데이트
2019-07-03 12:44
2019년 7월 3일 12시 44분
입력
2019-07-03 12:44
2019년 7월 3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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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상현 (주)태인 대표
북한이 올해 4월 발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념 주화에 비핵화를 강조하는 문구와 그림을 넣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산하 체육위원인 이상현 ㈜태인 대표에 따르면 북한 중앙은행은 올해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해당 주화는 4월에 발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대표가 입수한 기념주화에는 ‘조선반도의 비핵화’, ‘세계의 평화와 안전수호’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한 기념주화의 가운데 부분에에는 ‘N’자가 적힌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세 개의 손이 눌러서 이를 부수는 듯한 그림이 새겨졌다.
북한은 지난해 발행한 기념주화에선 ‘USA’가 적힌 로켓과 성조기를 큰 주먹이 짓누르고 있는 그림을 새긴 바 있다.
올해 기념 주화가 발행된 시기도 4월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기념주화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대외적으로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월)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에 북한이 대화재개를 위한 메시지를 기념주화를 통해 던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으면서도 원하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던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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