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판문점회담으로 평화시대 시작?…달라진 것 없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3일 18시 34분


"상상력의 산물? 안보에는 오직 현실만 존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회담으로 남북은 물론 북미간 ‘새로운 평화시대’가 시작됐다고 언급했다”며 “하지만 현실과 본질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안보의 현실은 무엇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의 핵은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협한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안보의 본질은 무엇인가. 대한민국 국체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다.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다”라고 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한 말을 언급하며 “안보에 상상력이란 있을 수 없다. 오직 현실만이 존재한다”라며 “안보에 있어서 감상적인 태도와 행동은 위험천만한 것이기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안보의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안보의 본질을 철저하게 꿰뚫어 보면서 북핵 폐기라는 목표와 행동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무기, 어떻게 폐기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정확한 답에서 평화시대는 시작된다”며 “역사적 만남도, 상상력도 시작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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