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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日보복 정부 대응에 “또 기승전 혈세? 굉장히 위험”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07 16:18
2019년 7월 7일 16시 18분
입력
2019-07-07 16:17
2019년 7월 7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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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대응 요구…정부, 실리적 외교 나서야"
日 보복에 "매우 어리석은 행위…즉각 철회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일본 정부의 반도체 관련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결국 또다시 ‘기승전 혈세’ 아닌가 걱정된다. 지금 굉장히 위험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긴급대책 회의에서 “지금 정부는 하반기 수출 한파를 벗어나기 위해 무역 금융으로 119조원을 수출 기업에 쏟아붓는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어떠한 지표도 좋지 않은 최악의 상황인데, 설상가상으로 일본의 통상 보복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큰 위기가 닥쳐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이 부분은 예상된 경제 보복이었다. 일본이 작년 연말부터 예고했다”며 “그러나 그동안 우리 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말 뿐이었다”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지금 기업들이 굉장히 동분서주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 와중에 정부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안타깝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과 대책보다 반일 감정에 호소하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본의 보복이 또다른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에 대한 경제적 여파와 우리의 손해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어 매우 치밀한 대응이 요구될 때”라며 “정부는 감정적 대응에서 벗어나 실리적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울러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조치는 G20에서 강조된 자유 무역주의 정신을 완전히 위배한 조치”라며 “이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이러한 행위를 즉각 그만둬야 한다”며 “외교는 외교고 경제는 경제다. 비정상적이고 비이성적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정상화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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