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종합 정책질의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저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의 출석 문제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 몹시 송구스럽다”며 “국무위원들이 최대한 예결위를 중시하고 참석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해외 순방 일정으로 13일 전체회의에 불참하게 된 것에 대해 “과거에도 부결심의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내일부터 참석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국회법상 (임시국회가) 짝수달에 열려 홀수달에 불가피하게 외국 방문을 준비했지만, 시기가 일치돼 몹시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하나하나가 절박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조속히 심의·의결해주신다면 지체없이 집행할 준비를 갖춰놨다”고 말했다.
또 “세계 경제 위축, 통상 갈등 확산 등 이런 상황에 때를 놓치지 않고 재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경제 위축은 더욱 심화하고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의 고통이 심화해 재정 부담이 커지게 된다”고 했다.
특히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부품 산업 지원(예산이) 추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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