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통일차관, 日당국자와 면담…“대상·일시는 비공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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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6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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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서호 통일부 차관이 16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7.16/뉴스1 © News1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서호 통일부 차관이 16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7.16/뉴스1 © News1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 참석을 위해 16일 일본으로 출국한 서호 통일부 차관이 방일 기간 일본 정부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호 차관 방일 일정에) 일본 정부 관계자 면담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 협의 하에 비공개로 하는 거로 얘기가 됐다”며 면담 일시와 상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핵 관련 논의인 만큼 일각에서는 서 차관의 일본 측 카운터파트로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국자는 “비공개”라며 “북한 문제에 대한 입장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 논의할 수 있는 그런 정부 당국자를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 의제에 대해서도 “차관이 특정 현안이 있어 양자협의차 방문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논의된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일본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일본 측으로부터 면담 비공개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에 제한이 돼 있다”면서 면담은 “상호간 협의하에 일정이 포함됐고 양측 협의 하에 비공개하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번 차관의 일본 방문은 한반도 국제평화포럼 2019 일본행사 참석하는 것”이라며 “북한 핵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과 지지, 상호 소통을 통한 이해, 공감대 형성 작업 측면에서 기조연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차관은 기조연설 이외에 전문가 간담회, 교민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재 남북관계 상황과 대북 제재 현황에 대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 수렴을 한 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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