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16일 북미 실무 협상 대표로 “미국 측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북한 측은 김명길 전 주베트남 대사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원으로부터 북미 실무 협상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김 의원은 브리핑에서 “북미 간 실무 협상 재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 대표로 미국에선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북에선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가 유력하다”고 했다.
이어 “싱가포르 공동선언이 반영된 북미 양측의 기본입장을 바탕으로 협상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판문점 회동에 대해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북한이 신속하게 반응하면서 급작스럽게 진행됐다”며 “6월 29일, 30일 비건 대표와 북 외무성 관계자 간 준비 접촉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최초로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했단 점에서 역사적 의의와 함께 남북미 정상에 신뢰 관계와 탑다운 방식 유용성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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