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장제원·하태경 “정두언 위해 제대로 된 보수 면모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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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7일 14시 40분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19.7.17/뉴스1 © News1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19.7.17/뉴스1 © News1
김성태·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7일 고(故) 정두언 전 의원을 추모하며 “남아있는 우리가 제대로 된 보수정당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뒤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보수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길 수 있는 훌륭한 정치인이다. 이렇게 허무하게 간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남아 있는 우리가 더욱더 제대로 된 보수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다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텔레비전을 켜면 바로 볼 수 있는 선배였다”며 “다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그는 “내년 총선을 통해 원내로 들어오셔서 보수를 개혁하고 합리적 보수를 세울 수 있는 주춧돌 역할을 해주시길 바랐다”며 “속절없이 떠나 충격적이다. 아직까지 정신이 멍하다. 걱정도, 아픔도 없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하태경 의원은 “가장 따르고 좋아하는 선배 정치인이었다. 선배도 저를 무척 아꼈다. 많이 지도해주신 분”이라며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함께 개혁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늘 마음을 맞춘 분”이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하 의원은 “선배의 죽음은 대한민국의 큰 손실이고, 개혁 보수의 입장에서도 큰 아픔”이라며 “하지만 선배가 이뤄내려 한 꿈, 남아있는 후배들이 이루겠다. 어려워진 보수 진영을 새롭게 개혁하고, 진짜 보수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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