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5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 종료 직후 단둘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회동 종료 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후 6시59분쯤 (회동을) 마치고 나서 다른 당 대표들이 나가고 정리되는 분위기에서 황 대표와 문 대통령은 인왕실 앞 창가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1분30초 가량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단독회동’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표는 회동 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단둘이서 어떤 이야기 나눴나’라는 질문에 “그냥 대통령과 둘이 잠깐 나눈 이야기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사실상 단독 회동은 없었다고 이해하면 되나’라는 질문에 “단독회동을 갖진 않았다”며 “그런 것들을 넘는 대국적 차원의 회담을 제가 이야기했고 진행된 것이다. 다른 조건 같은 것은 붙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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