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8%…민주당 40%·한국당 20%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9일 10시 14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1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1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4%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9%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75%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92%가 부정적이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27%, 부정 50%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연령별 긍정률은 40대가 65%(부정률 31%)로 가장 높았고 30대 57%(36%), 20대 44%(38%), 50대 44%(49%), 60대이상 34%(5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4%), 인천·경기(51%), 서울(50%), 대전·세종·충청(45%), 부산·울산·경남(39%), 대구·경북(28%) 순으로 긍정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77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24%)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 438명은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외교 문제’(11%),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최저임금 인상’(6%)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지난보다 1%p씩 상승, 각각 40%, 2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9%,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은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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