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되는대로 대통령 만나는 자리 있으면 좋아"
박근혜 지지자 물세례엔 "저는 저의 길을 가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일대일 회동을 제안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19일 한국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일대일 회동 제안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은 없다”며 “(문 대통령이) 이런 기회를 자주 갖자고 했다. 같이 다음에 또 자주 보자, 이런 이야기는 (5당 대표들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저도 했고 그랬다”라고 답했다.
일대일 제안이 올 경우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여러 당의 대표들이 모여서 제한된 시간에 필요한 이야기를 충분히 하는 것은 어렵다”며 “어제도 제가 몇 가지 더 말씀드릴 중요한 의제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안돼서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되는 대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과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이 전 대통령 서거 54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물세례를 받은 데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저는 저의 길을 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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