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술패권이 국가경제 위협…혁신창업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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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2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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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자유무역질서를 훼손하는 기술패권이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에 있어서도 신기술의 혁신창업이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혁신벤처투자와 창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직접적인 대일 메시지 대신 부품소재의 혁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세계경제의 여건이 악화되고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더해져 우리 경제에 대해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대외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품소재분야의 혁신산업과 기존 부품소재기업의 과감한 혁신을 더욱 촉진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지금의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대중소기업이 함께 비상한 지원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평등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지속해나가기 위해선 산업의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이란 것을 우리는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절대 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다”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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