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미사일 발사에 촉각…제원·의도 분석 주력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5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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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원산 일대에서 발사체 2발 발사…합참 고도 50㎞·비행거리 430㎞ 추정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 이후 25일만…오후 NSC 상임위서 대응책 논의 예정

청와대는 25일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발사체 2발을 발사한 직후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과 의도를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5월9일 이후 78일만이다. 6·30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 이후 25일만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정확한 발사체 제원 파악과 상황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고도와 비행거리를 볼 때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주 목요일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가 개최된다. 북한의 발사 의도와 배경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30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 이후 북미 간 실무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북한의 발사 의도 파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초로 예정된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겨냥 가능성, 북미 실무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대미(對美) 압박 메시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주재의 별도 NSC 전체회의 개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이날 오전 5시34분과 5시57분 두 차례에 걸쳐 북한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고도 50㎞에 비행거리는 약 430㎞로 군은 파악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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