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리종혁 부위원장이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대해 “일본군이 지난 시기 감행한 범죄행위들을 은폐하고 미화하려는 속셈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행사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찾은 리 부위원장은 25일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가 지금 취하고 있는 수출규제조치는 단순한 경제보복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리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한 남북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와 (사)아태평화교류협회 공동주최로 25~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남북은 일제 강제 동원과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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