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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명희, 로스 美상무장관 회동 “美, 日조치에 ‘역할하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26 11:03
2019년 7월 26일 11시 03분
입력
2019-07-26 10:56
2019년 7월 26일 10시 5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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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방미 중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현지시각)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강화조치가 미국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공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오후 상무부 청사에서 로스 장관과 약 1시간가량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로스 상무장관도 일본의 조치가 미국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충분히 인식을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 본부장은 ‘미국 업체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부분을 로스 상무장관이 인지·인정했다며 “‘미국으로서도 역할을 하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설명했다.
로스 장관이 언급한 ‘미국의 역할’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엔 “지금 저희가 (일본의) 3개 조치에 대해, 화이트리스트에 대해 일본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다음 단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나중에, 다른 기회에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기업들이 구체적으로 입는 피해 등과 관련해 “(로스 장관이) 기업에 종사해서 그런지, 굉장히 빠르게 이해를 하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3~25일 미국을 방문한 유 본부장은 로스 상무장관 외에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클 맥컬 하원 외교위 간사 등을 만나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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