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6일 “당이 하나로 뭉치면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 강당에서 열린 대전시당원 교육에서 “지난 2년, 3번의 선거에서 진 것은 우리가 나뉘어져서 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내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 등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동안 정권을 잡고 이 나라를 이끌어왔던 게 바로 우리이고, 우리는 이길 줄 아는 정당”이라며 “자기주장을 내려놓고 뭉쳐야 한다”며 거듭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
또 “여러분들의 아들, 딸부터 설득해야한다”면서 “내가 너희 이야기 다 들어줄테니 일단 한국당으로 힘을 모으자, 좌파에 넘겨줘야 되겠느냐고 설득을 해보자”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충청도, 대전이 선거의 바로미터다. 여기서 이기면 한국당이 대한민국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한국당의 홍보대사가 돼야 한다”역설했다.
황 대표는 “9월 중순에는 국민들에게 의미있는 대안들을 드릴 것”이라고 약속하고 “모두 홍보대사가 돼서 싸워 이기는 정당, 역량있는 대안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란 것을 주변분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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