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유엔군 도움으로 반기문·문재인 평화 정착 진력”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7일 12시 43분


이낙연 총리와 6.25 참전용사 대표 등이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와 6.25 참전용사 대표 등이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6·25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대한민국 청년, 소년, 소녀들이 집과 공장을 다시 지으며 국가를 재건했다”며 “그 가운데 한 소년은 훗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인류의 고난을 덜어드리는 일에 봉사했고, 흥남부두 피난선을 타고 남녘에 내려오신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은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에 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6·25전쟁과 전후복구에는 세계 60개국이 참여했고 많은 국가들의 지원으로 대한민국은 평화를 되찾고 번영을 실현했지만 평화를 완성하지는 못했다”며 “대한민국은 2018년에 시작된 남북한과 미국의 대화를 발전시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950년 여름부터 유엔군 참전용사들은 이름도 위치도 모르는 나라를 전쟁에서 구하기 위해 한국에 오셨다”며 “유엔이 세계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유엔군을 창설한 이후 최초의 파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계 22개국에서 연인원 195만7000여명이 참전해 낙동강 전선과 피의 능선, 백마고지 등에서 피를 흘리셨고 그해 겨울 흥남부두에서는 살을 에는 추위와 싸우며 북한 피난민 9만1000여명을 남녘으로 보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당시 3년 1개월 동안 이어진 전쟁에서 유엔군 3만79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되거나 포로로 잡힌 장병은 9700여 명, 다친 몸으로 귀향한 장병은 10만명을 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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