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대통령, 국가와 민족 지킬 의지 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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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8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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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후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대전시당 당원 교육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2019.7.26/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후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대전시당 당원 교육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2019.7.26/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가와 민족을 지킬 의지가 있기는 한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북한의 명백한 도발과 위협에도 규탄 성명 하나 내놓지 않는 정권이 정상적인 안보정권인지 묻고 싶다”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은 미사일 발사 모습을 공개하고 이를 무력시위라고 스스로 규정했다. 또 문 대통령에게 평양발 경고라고까지 협박했다”며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직접적 위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남북) 적대 관계가 종식됐다면서 평화시대가 열렸다고 주장했지만 지금이 과연 평화시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안이한 인식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동안 북한은 핵을 고도하고 잠수함과 미사일을 개발해 자신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라며 우리 국민을 인질로 잡고 미국과 위험한 도발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한미동맹을 흔들어 놓은 결과로 (미국은) 자국 안전 우선 정책을 펼치며 우리 안보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미국에 대한 위협이 아니어서 괜찮다는 인식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황이) 이러니까 우리 사회 종북세력들도 북핵을 우리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선동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것 아닌가 한다‘며 ”국민 안전을 내팽개치고 북한의 눈치만 보는 대통령에게 우리 국방을 안심하고 맡겨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어제 긴급하게 입장문 발표를 통해 문 대통령이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북한의 편에 서 있으면 이 나라는 누가 지키느냐“며 ”지금 안보상황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벼랑끝 위기“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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