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역대 최악의 민정수석실을 만들어 놓고 마지막에는 철 지난 ‘친일 프레임’으로 온 사회를 분열시키고 스스로 편협과 낡음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버렸다”고 적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SNS를 붙들고 야당을 향해 친일을 내뿜는 민정수석은 청와대 참모진의 품위와 격을 떨어뜨린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통치 권력에서 떠나 달라”며 “심지어 동료 학자들로부터 곡학아세, 혹세무민이라는 아픈 지적을 받아야 했었다”고 했다. 조 전 수석이 최근 페이스북에서 ‘한국 대법원 판결을 인정하지 않으면 친일파’라고 주장하자 조 전 수석의 동료였던 서울대 로스쿨 교수 2명이 잇따라 이를 비판한 걸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조동주 djc@donga.com·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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